GA4 이것만 알면 된다 1탄
이번 글은 GA4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준비한 시리즈, GA4 이것만 알면 된다 중 첫 번째 내용입니다. 사실 GA4를 잘 활용하기 위해선 크게 두 가지 개념만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설을 수립하고 이에 맞는 지표를 설정할 수 있는지 등. GA4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구요.
그럼 짧은 내용, 빠르게 진행해 보겠습니다

자, 우리는 위 그림만 이해하면 GA4의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매개변수, 이벤트, 세션, 사용자 중 모르는 단어가 있거나 이들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어렵다면 아래 제가 작성한 다른 글을 읽고 와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위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개변수를 감싸고 있는 이벤트 입니다. GA4는 이벤트 기반의 PA(웹에서는 정확히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도구이며, 이는 앱과 웹 모두를 커버하기 위한 선택이었는데요. UA(GA3로 이해해도 됩니다.) 와의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하죠.
세션 역시 이벤트의 유효 기준을 정해주는 수단입니다. 즉, 이 여러 이벤트가 시간 간격을 두고 발생했는데 이 시간 간격 중 얼마큼을 하나의 세션, 유입으로 볼 것인지를 세션이 결정하는 것이고, 기본 30분인겁니다.
만약 이벤트 기반이라고 세션이 없다면, 오전 10시에 유입한 유저가 이탈하지 않고 저녁 9시에 구매 이벤트를 발생시켰다면 이를 하나의 연결된 행동으로 봐야할까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세션이 존재합니다.
해서 결국 이벤트에 구분 기준을 세우기 위해 세션이 존재하고, 이런 세션을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묶어 놓은 것을 사용자로 정의합니다. 즉, 사용자는 세션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으며, UserID나 기기ID, 구글 신호 데이터 등으로 사용자를 구분합니다.
사실 이게 전부입니다. 이제 이벤트를 가지고 측정 기준으로 사용하거나 측정 항목으로 빼서 볼 수도 있고, 세션과 사용자를 이해했으니 우리 브랜드 및 비즈니스 성향에 맞춰 어떤 기준으로 볼 것인지 기준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즉 GA4는 GA4에서 다루는 단어를 명확하게 이해하는데서 출발합니다. 이후 GA4를 잘 사용하는 것은 어떤 설정이나 탐색 보고서를 잘 만드는 것 보단, 문제를 제대로 정의한 뒤 검증해야 하는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지표를 선정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데이터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고, GA4는 단지 과거의 데이터를 보기 좋은 형태로 가공해 주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즉, 문제 없이는 아무런 쓸모가 없으며, 이는 모든 PA도구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해서 우리는 항상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가설을 세우고, 정의된 문제의 해결을 담보하는 지표를 설정한 뒤 GA4 및 다른 PA 도구를 사용할 때라야 비로소 제대로 도구를 도구 답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